시설관리공단 설립 본격 가동
개편작업 사실상 모두 마무리
제주시가 연말 인사와는 별도로 한시적 기구를 중심으로 한 기구 통폐합 등 기구개편을 위한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제주시는 현재 세무2과, 교통질서지원사업단 등 한시적 기구를 중심으로 일단 기구를 통폐합 한다는 전제조건아래 이에 따른 기구개편안을 3개 작성, 김영훈 시장이 귀국하는대로 보고해 11월 단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세무1, 2과는 세무과로 통폐합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또한 기획감사과 산하로 돼있는 감사계를 부시장 직속으로 둬 감사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여기에다 녹지과 산하 절물자연휴양림 업무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노루공원이 완료될 것에 대비, 이 둘의 업무를 맡게될 사업소도 탄생할 전망이다.
사업소장은 5급 사무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첨단산업육성지원사업단 산하의 한시적 기구도 이번 기구개편에서 통폐합 대상이 될지 관심이다.
특히 시설관리공단설립에 따른 조례안이 입법예고된 가운데 시설관리공단 설립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은 제주시가 5억원을 출연해 주차장사업, 불법주정차 견인관리, 공영버스, 종합경기장, 국민체육센터, 지방자치단체가 위탁하는 사업으로 시장의 승인을 얻은 사업, 기타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등을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현재 교통질서지원사업단과 교통행정과에서 맡고 있는 업무가 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하게돼 통폐합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시설관리공단의 다양한 사업을 위해 필요한 인원은 현재 이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을 감안, 약 98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되면 50%는 공채하되 업무의 연속선상 직원들의 사표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관리공단은 자본금 전액을 제주시가 출자해 설립하는 공익성격을 띤 공단이기 때문에 공영버스, 종합경기장, 국민체육센터 등의 업무가 계속 이어지려면 해당 근무자들은 제주시에 사표를 낸 뒤 시설관리공단 직원으로 채용되게 된다”면서 “당분간은 파견근무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연 어떤 형태의 기구개편이 이뤄질지 시청내의 제일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