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의 토론회 무사히 끝나” 안도의 한숨
2009-01-16 좌광일
서귀포시가 지난 15일 열린 김태환 제주지사의 연두방문에 따른 시민과의 토론회가 무사히 끝나자 안도의 한숨.
이날 토론회는 제주도와 서귀포시 간부 공무원들을 비롯해 김용하 도의회 의장,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0분간 진행됐는데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
그도 그럴 것이 서귀포시가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참석을 극히 제한적으로 허용한 데다 발언권도 주지 않은 채 참관만 하도록 해 민감한 사안인 해군기지 관련 문제를 토론회에서 아예 다루지 않은 것이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난 연말 열린 서귀포 시민과의 대화가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경험이 있어 이번 토론회를 앞두고는 내심 걱정이 많았는데 별 탈 없이 무사히 끝나 퍽 다행”이라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