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소상공인 보증지원 강화
제주신용보증재단, 올해 8000개업체ㆍ2000억원 보증공급
소액보증 1천만원서 2천만원으로 확대 및 보증기한 최대 연장
영세소상공인 일자리마련을 위한 소액보증 지원이 강화된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문창래)은 올 한해 영세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등의 금융위기 관리대책 마련 지원을 위해 도내 8000개 업체에 총 200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도내 전체 3만9843개 업체의 20% 수준이다.
제주신보재단은 특히 영세소상공인 일자리마련을 위해 소액보증 지원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자영업자 보증기한도 최대한 연장해 주기로 했다.
제주신보재단은 또 기업간 전자상거래의 대금결재를 위한 전자상거래보증과 신용카드대출대금으로 보증부대출이 이뤄지는 소상공인 네트워크론 보증도 도입, 최고 4억원까지 보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최근 경제난으로 인해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저신용 자영업자와 무점포·무등록 사업자가 제도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소외 자영업자 특례보증도 실시한다.
9등급 이하의 저신용 등록사업자는 최고 500만원, 무점포·무등록 사업자는 최고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무점포·무등록 사업자는 영업활동을 입증해줄 수 있는 제3자로부터의 사실확인이 있어야 한다.
문창래 이사장은 “실물경제 위축으로 지역내 영세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사업자들의 편의를 위해 소액보증 심사기준을 완화하고 보증료도 현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인하해, 서민 기업금융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도내 총 보증공급실적은 5783건·1419억원으로 전년 3529건·888억원 대비 건수로는 63%, 금액은 60%가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