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조문학회, ‘제주시조’ 16집 발간

2009-01-14     한경훈

‘누가 내 가슴을 이렇게 파헤쳐 놓았나/낱낱이 그리움의 벌레들이 뚫어놓은/잘 익은 송악산 가을, 펑 터진 분화구여’(‘송악산․1’ 중에서)

제주시조문학회(회장 김대봉) 회원들의 작품을 수록한 ‘제주시조’ 제16집이 발간됐다.

이번 호에서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 기념 제주를 노래한 시’를 특집1로 꾸몄다.

특집2로는 고응삼 시인의 작품에 대한 김월한 시인의 평을 담은 ‘고응삼 시조 평설’을 실었다.

‘젊은 시인, 이 시인을 주목한다’에서는 문순자 시인의 ‘새조개’ 등 10편과 이에 대한 서숙희 시인의 작품평을 수록했다.

또 회원들 작품과 함께 제17회 제주시조 지상 백일장 수상작 등을 엮어 책을 펴냈다.

대영인쇄사.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