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08년 총액한도대출 709억원 지원

지역특화산업 314억ㆍ재난특별지원 104억ㆍ관광업체 93억원 등

2009-01-14     진기철 기자

지난해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총액한도대출 우선지원한도로 지원된 금액이 전년 대비 소폭 낮아졌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하운)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제주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총액한도대출 한도로 883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한은 제주본부는 전체 운용액 중 804억7000만원을 우선지원한도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에 지원해 왔다.

이에 따른 지난해 12월말 현재 우선지원한도 지원업체수는 960개 업체 709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지원업체수는 27개 업체 늘었으나 금액은 8.6%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산북지역이 506억9000만원으로 전체 71.5%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202억4000만원(28.5%)은 산남지역에 지원됐다.

그러나 전년말에 비해 산북지역 지원규모는 11.9% 감소한 반면 산남지역은 0.8% 증가했다.

한은 제주본부는 지원된 709억3000만원 외 95억4000만원은 산남지역 대출 실적 등을 감안해 금융기관별로 추가 배정할 방침이다.

이 중 40%인 31억3000만원은 신용대출실적 기준으로 배정하고 중소기업대출에 대한 적용금리 및 당행 업무협조도 기준으로 각각 30%인 23억5000만원씩 배정 운용할 계획이다.

부문별로는 지역특화산업 314억원으로 전체 44.3%를 차지했으며 태풍(나리)으로 인한 재난특별지원 104억1000만원(14.7%), 관광업체 93억3000만원(13.2%) 등이다.

특히 전년말에 비해 창업업체(244.5%), 추석 및 설 자금(19.4%), 지역특화산업(17.3%), 관광업체(13.3%) 등은 지원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총액한도대출 우선지원한도 지원후 가중평균 대출금리는 평균 6.06%로 지원전 가중평균 6.61%보다 0.55%p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