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감척자금 설 이전 조기 지급

제주시, 64억 중 28억 집행…나머지는 3월에

2009-01-14     임성준
제주시가 연안어선 감척 어업인들에게 폐업지원금을 설 이전에 지급키로 결정했다.

강택상 제주시장은 14일 "연안어선 감척 어업인들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감척대상 선박 100척에 대한 사업예산 64억원 중 우선 폐업지원금 28억1600만원을 설 이전에 지급키로 했다"고 말했다.

연안어선 감척사업비는 어업허가증 반납에 따른 폐업지원금과 어선.어구.장비 등 선박 시설을 감정해 산정하는 재산권지원금을 합해 지급된다.

강 시장은 "감척사업비 지급을 절차대로 진행할 경우 어선.어구.장비에 대한 감정평가까지 마쳐야 돼 지급시기가 3~4월이 됨에 따라 우선 폐업지원금에 대해 조기 집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지원금은 늦어도 3월말까지 모두 지급된다.

제주시는 폐업지원금이 설 이전에 조기 지급되면 어업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