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소처럼 우직하게 나아갈 것"
김 신 제주특별자치도배드민턴협회 회장
2009-01-11 제주타임스
신임 회장인 저로서는 상당한 부담감을 갖고 출발선에 서있다.
전임 회장이 장기간 쌓아놓은 업적이 지대하고 그간 일궈낸 우리 선수들이 성적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축년을 맞는 올 한 해 소의 우직함처럼 한발 한발 나아갈 생각이다.
작년 한해 우리 배드민턴은 봄철대회에서 남고부 우승, 남중부 준우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보였으나, 그 후 여러 차례 준우승에만 머물렀고 소년체전에서는 남중부, 여중부팀이 각각 3위를 차지했고, 전국체전에서는 메달권에 들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한 해를 마감했다.
하지만 금번 동계훈련에 성실히 임하고 있는 선수들을 지켜보면서 올해에는 조심스럽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제주는 타 지역에 비해 상당히 열악한 조건에 놓여 있다.
훈련 여건은 물론 재정적 측면에서도 타 지역에 비해 너무도 열악하다.
협회는 올해 우선적으로 재정확충에 힘쓰려고 한다.
예산문제로 전지훈련 및 용품조달 등 훈련을 하는데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그 후 단계적으로 많은 선수를 확보 할 수 있도록 초등팀을 창설하고 질적 향상을 위하여 대학, 실업 팀 등을 창단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 그동안 미흡했던 생활체육 동호인들과의 협조를 구하고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역량을 모아서, 엘리트 선수들이 기량향상을 위하여 혼신이 힘을 다하려고 한다.
기축년 한 해 소망하는 모든 것을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배드민턴을 많이 사랑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