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 자동화기기 안전성 '우수'
2004-10-14 한경훈 기자
제주은행(은행장 김국주)의 자동화기기(ATM/CD) 이용 금융거래 보안 안정성이 국내 18개 은행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국회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강길부 의원(열리우리당)은 “4만6552개에 달하는 시중 18개 은행의 ATM 중 37%인 1만7220개가 암호화돼 있지 않아 보안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은행의 경우 그러나 점내 ATM에 대한 비(非) 암호화율이 기업, 신행은행 등과 함께 0%로 보안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점외 ATM의 비암호화율도 2%로 거의 0 수준에 근접했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자동화기기의 경우 암호화가 되지 않았을 경우 고객이 입력한 이름, 카드번호, 비밀번호, 거래금액 등이 해킹에 의해 외부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며 “앞으로도 구형 자동화기기 교체 등을 통해 금융거래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