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韓商대회는 외자유치 기회
2004-10-13 제주타임스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재외동포 기업인 1400여명이 제주도에서 모인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진행될 ‘제3차 세계 한상(韓商)대회’에서다.
1차와 2차 대회는 서울에서 열려 1억3천만 달러 이상의 투자유치와 상담 및 175건의 각종 사업을 연결하는 실적을 올렸다.
이처럼 세계한상대회는 동포기업인과 국내기업을 연결하여 상공은 물론 무역. IT.과학기술.관광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친 한민족 경제인 통합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이처럼 세계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포기업인들이 제주에 모여 유대를 다지고 경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은 여간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 건설에 매진하고 있는 지역이다. 그만큼 외국자본 유치가 절실한 곳이다.
그렇다면 이번 제주에서의 세계한상대회는 외자유치를 위한 절호의 기회나 다름없다. 그리고 제주의 투자가치를 높이고 제주라는 브랜드를 선전할 소중한 인연이기도 하다.
따라서 제주도 등 자치단체나 제주의 상공인 또는 기업가.관광업계 등에서는 이 같은 기회나 소중한 인연을 극대화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기회는 자주 오는 것이 아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제3차 한상대회가 지지부진한 제주국제자유도시 외자유치에 불을 붙이고 참가하는 1400여 동포 기업인들이 제주 브랜드의 홍보요원으로 나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