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겨울 탐방 ‘인기’
토ㆍ일 주말 예약 '만원사례'…방학 맞아 도외 관광객 증가
2009-01-01 한경훈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에는 겨울 들어서도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도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본부장 오승익)가 지난 11월과 12월 거문오름 탐방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거문오름 탐방이 겨울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1월 한 달간 거문오름을 찾은 탐방객은 모두 3199명. 9월 2389명, 10월 3349명이 찾은 것과 비교하면 거문오름 탐방은 계절에 관계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100%에 가까운 탐방율을 보였다.
11월 토․일 주말은 총 9일로 이 중 8일이 탐방 제한인원인 200명을 넘어 주말 탐방예약은 대부분 조기 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에 탐방객 수도 2600여 명에 달했다. 이전까지는 도민 탐방객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12월에는 방학을 맞아 도외 관광객이 증가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한편 거문오름 탐방은 지난 9월1일부터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탐방 2일전 전화로만 예약(064-750-2514)이 가능하며, 다음 달 예약은 매월 넷째주 월요일부터 받는다.
탐방인원은 평일 100명, 주말 200명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은 ‘자연휴식의 날’로 정해 탐방객 출입을 전면 제한하고 있다. 탐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