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교통사고 사회적 비용은?

도로교통공단 분석, 연간 1542억원 발생

2008-12-30     김광호

지난 해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1542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사회적 비용은 2006년보다 약 7.1% 증가한 10조 3441억원으로, 1992년 추계 시작 이래 처음 10조원을 넘어섰다.

 1분 30초마다 1명의 사상자로 인해 약 1142만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이 같은 사실은 30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 종합분석센터의 발표 자료에서 밝혀졌다.

지역별 교통사고 비용은 경기 2조1101억원, 서울 1조 6348억원, 경북 8769억원, 부산 4862억원, 강원 4660억원, 울산 2216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1명당 평균 비용은 4억1944만원이었고, 제주지역은 4억769만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적었다.

평균비용이 가장 많은 울산(4억 7227만원)은 가장 적은 전북(3억 3056만원)의 1.5배나 됐다.

사망자 1명당 평균비용이 많은 지역에서는 교통사고 사망자가 생산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젊은 연령층이거나, 여자보다 남자가 많았다.

도로교통공단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교통안전기본계획과 사상자 절반 줄이기,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도로교통안전진단 활성화, 과학적 장비를 이용한 단속 강화, 자발적인 교통질서와 법규 준수, 합리적인 투자 등 범국가적.국민적인 노력과 동참이 시급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