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민의의 전당이 맞나

2008-12-24     제주타임스

세계금융위기의 절박한 상황에 우리의 경제성장도 예산의 삭감 계수조정 마냥 하향조정 되고 있음은 실물 경제의 심각성이 있다.

  경제위기는 내년이 더 심각하다는 언론이나 방송을 접하면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각양각색의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모든 정책이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 살리기에 올인 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앞장 서야할 국회가 경제위기 극복에는 관심조차 없고 기 싸움에만 힘을 들이는 모습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일인지 세삼 묻고 싶다. 경제위기를 걱정 한다면 이래서는 아니 된다 여긴다.

  얼마 전 우리 국회가 나라 창피를 본 적이 있다.

  세계경제 13위의 대한민국 최고의 기관인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살인 무기나 다름없는 해머, 전기톱, 정, 지렛대, 방화호수 분말소화기 등이 동원되어 총보다 더 무식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니 나라 창피치곤 이런 창피가 있을까 싶다.

  대한민국 최고의 박학다식한 연구기관이라 할 수 있는 집단이 이 모양이니 국민의 실망감은 허탈 하다못해 분노를 느낀다. 정말 우리나라 엘리트 집단이 맞는지 모르겠다. 

  근본 본연의 책무를 망각하고 국민의 잘못은 준법정신을 강조하면서 법을 제정하고 진작 지켜야 할 국회가 법위반을 당연시 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치가 떨린다. 

  소통이 되지 않고 풀 수 없는 정책들도 민의의 전당에서 서로 타협하고 상생의 대화를 해야 함에도 서로의 의견이 다르다고 극단적인 행동은 국민을 위하는 자세와 행동은 아닌 듯싶다.

  국회의 품위와 개인의 인격을 중요시 여길 때 국민에게 존경 받으리라 여긴다. 국민들의 침묵이 무엇을 의미 하는 가를 알아야 할 것이다

  국가의 망신살도 정도가 있어야지 국가와 국가간의 신뢰의 시선이 어떻게 볼 것인가도 헤아렸으면 한다.

  법위반의 파행국회는 18대 개원에서부터 시작이라지만 이를 거울삼아 종전의 법위반을 답습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창피하지도 않은가.

  우리 아이들에게 참다운 교육의 의미는 어른들이 올바른 행동에 있음을 명심했으면 한다. 
 
  이제부터라도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한 정치를 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강  영  수
우도면 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