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문화상 시상식 개최
고정삼․박태훈․강재업․강경선․오찬익씨 수상
2008-12-23 한경훈
2008년도 제주도문화상 시상식이 23일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수상자와 가족, 관련단체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제주도는 지난 13일 문화상심사위원회를 개최해 8개 부문 11명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벌여 학술․언론출판․관광산업․1차산업․해외동포 등 5개부문에서 5명을 올해 제주도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는 故 고정삼(학술)․故 박태훈(언론출판)․강재업(관광산업)․강경선(1차산업)․오찬익(해외동포) 씨 등이다.
올해 예술․교육․체육부문에선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올해 수상자 선정 사유를 보면 故 고정삼 제주대 교수는 제주감귤의 생산․저장․가공기술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점이 인정됐다.
故 박태훈 전 (주)제주문화방송 사장은 지역방송의 선도적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다.
강재업(66) (주)삼영관광일출랜드 대표이사는 미천굴관광지구를 개발하는 등 제주관광 발전에 이바지했다.
강경선(69) 제주지역농업발전연구소장은 26년여 동안 제주대 농업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과 제주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오찬익(62)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 명예회장은 제주도와 국내외 재경도민회와의 유대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점이 평가를 받아 이번에 문화상 수장자로 선정됐다.
한편 제주도는 1962년부터 제주문화예술의 발전과 지역발전에 공이 현저한 개인이나 단체에 대해 문화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까지 개인 172명과 5개 단체가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