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농산물도난 예방은 우리 모두의 노력
제주도의 최대 농작물인 감귤이 10여년 만에 최고의 가격대를 상종하면서 감귤생산농가에서는 한창 수확의 기쁨을 두배로 느끼고 있다.
하지만 이에 동반해서 감귤도난사건이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있다.
감귤의 특성상 감귤저장고에는 야간에도 통풍을 통해 감귤의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으니 도둑님(?)들에게는 누워서 떡먹기식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에 경찰에서는 감귤과수원 및 저장고를 중심으로 특별순찰함을 설치하여 주야간으로 감귤도난예방순찰 및 절도범 검거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취약 시간대에 목 검문을 실시하는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각 마을별 자율방범대에서도 이에 부응하여 최대의 쟁점을 감귤도난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후 감귤가격의 상승을 예상해서 현재 농민들은 감귤저장고에 많이 저장을 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에 경찰은 “예약순찰제”를 적극 실시하고 있다.
예약순찰제라 함은 앞으로 한라봉 수확시기를 비롯 연중무휴로 농산물 농가주 등이 부재직후부터 귀가시까지 신청지경 및 주변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것으로 이 제도를 신청하고 싶으면 누구든지 지구대(파출소)에 신청 또는 112순찰 및 도보순찰중이 지역경찰관에게 현장에서 직접 신청 할 수 있다.
관계기관인 시?도청에서는 현재 운용중인 농산물도난방지 CCTV의 수를 대폭 늘려서 도로별 교통요충지에 설치한다면 농산물도난예방은 물론 조속한 검거로 피해를 줄이는데 한 몫할 것이며 우리 농민들은 수확한 농산물을 노상 또는 잘 보이는 곳에 야적하지 말고 잠금장치 있는 창고에 보관하고 수상한 외지차량 발견 시 차량번호를 기재해 두는 등 이웃 간 공동감시체계가 필요하며 감귤저장소에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의 자구책 또한 필요한 실정이다.
땀 흘려 가꾼 농작물을 훔치는 행위는 농민들에게는 좌절감을 안겨주는 파렴치한 범죄이다.
더 이상 농심에 멍이 들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농산물 도난예방에 총력을 기울여할 할 때이다.
김 경 택
서귀포경찰서 중서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