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치주질환자 전국 '최고'

국민건강보험공단, 2007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 결과

2008-12-23     진기철 기자

제주지역이 주요 만성질환 가운데 잇몸 등에 염증이 발생하는 치주질환으로 진료를 받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3일 발간·배포한 ‘2007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에 따르면 주요 만성질환 의료이용 인원 순위 중 치주질환이 1271만명에 달했다. 인구 1000명당 의료이용 순위에서도 255.9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제주지역은 인구 1000명당 280명이 치주질환으로 진료를 받으며 전국 16개 시·도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북이 274명, 광주 26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치주질환의 뒤를 이어 ▲감염성질환(941만명) ▲관절염(488만명) ▲고혈압(460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204만명) ▲당뇨(188만명) ▲간질환(134만명)의 이용 순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은 제주가 88.6%로 가장 높았고 전북(88.4%), 경남(85.6%)이 뒤를 이었다. 관외 의료기관 이용률은 충남이 37.1%로 이용률 상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