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ㆍ지역주민 화합 도모

제주다문화국제가족센터, 국제문화페스티발 개최

2008-12-22     한경훈
다문화가정과 지역주민이 한데 어울려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국제가족제주도연합 다문화국제가족센터(원장 김부선)는 지난 21일 오후 3~7시까지 ‘다문화가정 국제문화페스티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제주도교육청의 후원으로 지난 10월부터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다문화가정 모자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총결산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행사에는 8개국 100여명의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이 참여, 즐거운 축제의 한마당을 펼쳤다.

1부는 축하공연으로 제주민속예술단의 화관무, 새타령, 아리랑 공연이 있었고, 2부에서는 필리핀 민속공연과 함께 국가별․가정별․개인별 노래자랑 등이 펼쳐졌다. 이어 3부에서는 결혼이민자들과 지역봉사자들이 함께 요리한 음식을 나누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다문화국제가족센터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다문화가족 결혼이민자들과 그 자녀들이 근심 걱정을 털어내고 가족 간에 친밀감과 ‘가족사랑’을 깊이 느끼게 한 행사였다”며 “참석자 모두는 서로간의 문화적 차이를 잊고 다민족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체험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말까지 추진되는 다문화가정 모자교육지원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의 결혼이민자와 자녀들의 한국어 능력 구비 △다문화가정 양국 문화 이해를 통한 자녀들의 올바른 가치관과 정체성 확립 △다문화가정과 지역주민 간 문화적 편견 해소를 통한 사회통합 등에 주안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