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청렴도 향상대책 추진

계약업무 모니터링단 운영 등…올해 측정결과 저조 따라

2008-12-22     한경훈
제주도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의 2008년도 청렴도 측정결과와 관련, 22일 “청렴도 상위권 탈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실․국․과장을 중심으로 ‘클린 제주교육추진기획단’을 구성, 교육감이 직접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이날 청렴도 측정결과 분석 및 청렴도 향상 대책회의에서 나왔다.

대책회의 결과 이번에 청렴도가 낮게 나온 요인으로 계약․관리, 학교운동부 운영, 수행여행 등 현장학습 분야 등에서 일부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른 대책으로 계약․관리 분야에서는 계약업무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청렴계약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운동부 운영과 관련해 합숙훈련 지침을 강화하고, 교육청 순회코치 인건비를 인상하며, 축구부 등 전국대회 참가 후 학부모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장체험학습 부조리 근절대책을 학교 교육계획에 반영하고, 수학여행 등 행사 종료 후 업체 불만 사항을 확인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권익위 2008년도 청렴도 측정결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제주도교육청은 외부청렴도 15위, 내부청렴도 6위 등으로 저조했다. 이는 2006년도 ‘1위’, 지난해 ‘4위’에 비해 크게 후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