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아라 뮤즈홀’ 개관기념 공연

오늘 오페라 '돈 파스쿠알레', 내일 음악회 개최

2008-12-21     한경훈

제주대는 ‘아라 뮤즈홀(Ara Muse Hall)’ 개관을 기념해 오페라와 음악회를 개최한다.

우선 22일 오후 7시 아라 뮤즈홀 개관 전야 공연으로 도니제티의 오페라 ‘돈 파스쿠알레’를 무대에 올린다.

이 오페라는 욕심 많고 구두쇠인 파스쿠알레 영감의 조카와 그의 여자 친구가 심술궂은 영감을 교묘하게 골탕 먹여서 결혼한다는 줄거리로, 베이스 박근표, 바리톤 김훈, 테너 강형권, 소프라노 현선경 등이 주요 배역을 맡는다.

합창은 제주대 음악학과 오페라합창단이, 오케스트라는 제주신포니에타가 담당한다.

이어 23일 오후 오후 6시부터는 아라 뮤즈홀 개관 음악회가 개최된다.

 이날 음악회는 김인규 교수의 지휘로 제주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나팔수의 휴일(Bugler's Holiday)’ 연주를 시작으로 테너 장호진의 ‘산촌’ ‘오솔레미오’, 소프라노 김정희 교수의 ‘동심초’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한편 이번에 개관하는 아라 뮤즈홀은 450석 규모로, 순수 클래식부터 뮤지컬, 솔로 리사이틀, 앙상블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 뿐 아니라 강의실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공연장이다.

특히 무대의 경우 도내 처음으로 측면 이동형 반사판이 활용돼 공연자의 규모 및 장르에 맞춰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