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천 새해맞이 등(燈) 축제 개막

31일까지 다양한 등 전시…부대행사

2008-12-21     임성준
제주시 산지천에서 기축년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전통 등(燈) 축제가 20일 개막했다.

제주시 일도1동주민센터(동장 강숙자)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성찬)는 31일까지 산지천 일원에서 '물과 빛에 담아 보내는 새해 우리들의 소망'이란 주제로 산지천 전통 등 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는 20일 오후 점등식과 소망등 달기 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고, 행사장엔 돌하르방 등과 황소, 용, 말, 거북, 학, 해태, 사슴, 잉어 등 동물모양의 등, 연꽃등과 풍물등 등 2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행사는 매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각설이 퍼포먼스와 통기타 공연을 마련한다.

27일에는 시민가요제가 열리고 31일 오후 11시부터는 소망지 태우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길거리 문화축제와 풍물패 공연, 내가 구워 먹는 군고구마, 호호 불어 먹는 어묵국물, 전통차 무료 시음코너 등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