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관위, 김 지사 ‘도민과의 대화’ 주시

직원들 내보내 자료수집

2008-12-21     정흥남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도민과의 대화’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

제주도선관위는 지난달 27일 제주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 이달 15일 ‘경제인과의 대화’와 19일 ‘서귀포시민과의 대화’에 직원들을 내보내 자료수집과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

제주도는 이와 관련, 김 지사와 도민과의 대화가 대화행정을 통한 도정현안 설명으로 크게 문제될 게 없다며 해군기지 반대주민들의 항의로 사실상 무산된 서귀포시민과의 대화는 내년 서귀포시에 대한 연두방문 때 재추진 하겠다는 입장.

그러나 최근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도민과의 대화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지는 않더라도 사실상 ‘반복적인 도정홍보’의 장으로 비춰질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어서 선관위와 제주도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