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민원 처리 달인' 장은석씨

1274건 민원 3432일 단축…우수상 고명선ㆍ고세호씨

2008-12-19     임성준
제주시 민원처리 최우수 공무원으로 건축과에서 옥외광고물 민원업무를 맡고 있는 장은석씨(9급)가 선정됐다.

제주시 종합민원실(실장 현찬범)은 올해 하반기 고객만족 민원시책의 하나로 추진하는 민원처리 마일리지제 집계결과 높은 점수를 받은 '올해의 민원처리 달인' 3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 8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모두 1274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행정기관에 접수된 민원들의 법정처리 기간은 사안에 따라 최소 2일에서 최고 30일까지다.

장씨는 자신이 맡은 민원을 평균 2~3일 빨리 처리해 총 단축일수가 3432일에 이르렀다.

그는 종합민원실이 민원처리 단축기간 만큼 마일리지 점수를 줘 선정하는 '올해의 최우수 민원처리 달인'에 선정됐다.

민원처리 마일리지 제도는 빠른 민원업무 처리와 담당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올해 8월부터 제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법정 기한보다 빨리 처리한 날짜수 만큼 포인트가 주어진다. 이에 따라 최우수 달인으로 선정된 장씨는 이번 평가에서 3432점을 얻었다.

이번 평가를 주관한 종합민원실 임영근 민원담당은 "이 제도가 민원업무 처리 관행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평가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는 업무 난이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수직원에는 각각 2787점과 2499점을 얻은 고명선씨(7급.종합민원실 지적민원)와 고세호씨(9급.환경자원과 사업장폐기물민원)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