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토지거래 '주춤'

북군, 34필지에 5만 5000㎡

2004-10-11     한애리 기자

북제주군 관내 외국인들의 토지거래가 주춤해졌다.
올해 외국인이 거래한 토지 규모 34필지, 5만5000㎡.
이는 지난 1999년 133필지 51만4000㎡, 2000년 53필지, 14만4000㎡, 2001년 65필지, 18만1000㎡ 등 1998년 6월 외국인 토지법 개정으로 부동산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던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

또 2002년 46필지 4만5000㎡에 비해서는 다소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21필지 6만5000㎡로 또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는 부동산투기 억제 정책과 장기 경기침체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교포들의 토지거래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적별 외국인 토지취득은 미국이 91건 252필지 82만3000㎡로 가장 많았고 일본인이 11건 52필지 8만7000㎡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등에서 토지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대부분이 교포들로 순수외국인은 10건 12필지 6만8000㎡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3분기 현재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는 132건, 364필지에 103만3000㎡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