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로즈' 제주시 관광지ㆍ공원에 조성

국제교류도시 래주시 "1만그루 기증"

2008-12-15     임성준
'차이나 로즈(China rose)'로 알려진 중국 원산인 월계화(月季花)가 제주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제주시는 국제교류도시인 중국 래주시가 내년 1월 20㎝ 크기의 월계화 1만그루를 보내주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월계화는 장미목 장미과의 상록관목으로 높이 1.5∼3m까지 자라며 가시가 드문드문 있고 5월부터 가을까지 붉은빛을 띤 자주색 또는 연분홍색의 꽃을 피우는데 래주시는 매년 5월 월계화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제주시는 월계화가 도착하면 제주식물검역소의 병해충 검역절차가 진행되는 약 5개월간 일정 장소에서 격리재배한 뒤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먼저 신규 관광지로 조성 중인 제주별빛누리공원에 심을 계획이다.

제주시는 내년 1년간 발육상태를 관찰해 공원지역 등에 심는 등 식재장소를 확대할 방침이다.

제주시는 2006년 제주도의 행정계층구조 통합에 따라 1997년에 북제주군과 처음 교류를 시작한 래주시와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