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미 판매로 농민 죽어간다"
전농 제주도연맹, 롯데마트 美쇠고기ㆍ저가미 판매 강력 반발
2008-12-15 진기철 기자
롯데마트가 미국산쇠고기와 저가미 판매로 농민단체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하 전농 제주도연맹)은 15일 롯데마트 제주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롯데마트가 미국산쇠고기 판매에 앞장서고 저가미를 판매, 쌀 시장을 교란시키는 등 농민죽이기에 혈안이 됐다”고 주장했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롯데마트는 해마다 반복해서 저가미를 판매, 쌀 시장을 교란시키는 핵심적 대형유통업체”라며 “저가미를 판매한다는 것은 쌀 가격을 하락시켜 농민들에 고통을 안겨주는 대표적인 상술”이라며 저가미 판매 중단을 촉구했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대형유통업체들의 저가미 판매 횡포에 반발한 농민단체들의 항의에도 전혀 개선의 의지를 보이고 있는 않는 곳이 바로 롯데마트”라며 “전농 제주도연맹은 저가미 와 미국산쇠고기 판매에 앞장서는 기업을 ‘악덕기업’으로 규정하고 앞으로 강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이와함께 “롯데마트는 지난해에 광우병위험 쇠고기를 판매하는 것도 모자라 가짜 등심을 국민들에게 속여 파는 등 국민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고 이윤추구에만 눈 먼 기업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고 비난했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이날 기자회견 후 제주농협지역본부를 방문,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롯데제품을 철시 해 줄 것을 요청한데 이어 제주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롯데제품 철시 퍼포먼스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