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인하 전방위 확산…이자부담↓

개인 신용대출 최저금리 5%대로 하락

2008-12-14     진기철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파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신용대출 금리가 하락하는 등 대출금리 하락세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민들의 대출이자 부담도 상당액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번 주 초 우리은행의 개인신용대출 금리는 5.92~11.25%로 지난 주초보다 0.47%포인트 급락했다.

신용도가 우수한 고객에게 적용되는 최저금리가 5%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7월 중순 이후 1년5개월 만에 처음이다.

우리은행에서 신용으로 5000만원을 대출했다면 연간 이자부담이 한 달 전보다 30만원 줄어들게 된다.

국민은행의 직장인 신용대출 금리는 6.25~11.31%로 지난주보다 0.70%포인트 떨어졌으며 외환은행의 리더스론 금리는 6.98~8.78%로 0.70%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 24일 스마트론과 닥터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이달부터 0.10%포인트 추가 인하해 11.90%와 11.10%를 적용하고 있다.

직장인신용대출 3개월제 기준금리(10.60%)도 0.10%포인트 인하했으며 1년제 기준금리(11.55%)는 0.05%포인트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