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제선 정기노선 면허 취득
내년 3월 인천~오사카.기타큐슈 취항…요금 양항공사 75% 수준
2008-12-10 임성준
제주항공은 10일 국내 저비용항공사로는 처음으로 국제 정기항공운송사업 노선 개설 면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내년 3월 20일부터 인천~오사카를 매일 1회 왕복 운항하고 인천~기타큐슈는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이 글로벌 항공사로 뛰어 들면서 국내 항공산업의 패러다임에도 상당한 변화가 일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오사카, 기타큐슈 노선 운임을 기존 항공사의 75% 수준에서 책정할 예정이다.
각 노선에는 189석의 좌석을 갖춘 B737-800 기종이 투입된다.
제주항공은 7월부터 일본 오사카와 히로시마, 고치 등에 100여편의 부정기편을 운항하면서 시장성과 수요를 분석해 2개 노선을 선정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 저비용항공사로는 처음으로 국제선 정기 노선에 취항하게 돼 후발 저비용항공사들과 차별화하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에 이은 제3 민항으로서 위치도 다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제주기점 국제노선의 경우 지난 7월 13일 히로시마 노선을 시작으로 12월 현재 기타큐슈와 고치, 우베, 마츠야마 등 기존 항공사가 취항하지 않는 도시에 모두 60회의 전세편을 운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