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씨네아일랜드, 스페인영화제 개최
12~14일 롯데시네마서귀포서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 특별전’
2008-12-09 한경훈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회원 지역단체 주최로 전국을 순회하며 상영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스페인의 거장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의 대표작을 소개한다.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은 심미적이고 양식화된 춤 3부작 ‘피의 결혼식’(1981), ‘카르멘’(1983), ‘마법사를 사랑하라’(1986)를 만들어 국제적인 성공을 거뒀고, 고유한 창작론과 예술적 실천으로 프랑코 독재를 정면 돌파한 ‘참여’ 감독이기도 하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사촌 앙헬리카’ ‘아, 카르멜라!’ ‘탱고’ ‘보르도의 고야’ ‘일곱 번째 날’ ‘이베리아’ 등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의 작품 6편이 선보인다.
상영 일정은 ▲12일 ‘사촌 앙헬리카’(오전 11시) ‘일곱 번째 날’(오후 1시), ▲13일 ‘아, 카르밀라!’(오전 11시) ‘탱고’(오후 1시) ▲14일 ‘보르도의 고야’(오전 11시) ‘이베리아’(오후 1시) 등이다.
제주씨네아일랜드 관계자는 “스페인 영화는 그동안 제주에 거의 소개되지 않았다”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도민들이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단체 및 제주씨네아일랜드 회원 50% 할인. 문의=702-1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