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사람들, ‘곶자왈’ 사진전
10일까지 신산갤러리서…회원작품 공모 40점 전시
2008-12-07 한경훈
(사)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송시태)은 오는 10일까지 제주영상미디어센터 신산갤러리에서 곶자왈 사진전 ‘곶자왈, 나를 사로잡은 제주의 허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회원전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는 회원 대상 작품공모를 통해 모인 40점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회원들이 탐사와 조사, 기행 등을 하며 곶자왈을 누비며, 때로는 가시에 찔려가며 곶자왈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꿈틀거리는 생명력이 살아있는 사진들로 채워졌다.
사진들을 살펴보면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 숲이 끝없이 이어지는 곶자왈, 골프장과 채석장 등 온갖 개발로 신음하는 모습, 바위 위에 힘겹게 뿌리내렸지만 역설적으로 강한 생명력을 뿜어내는 나무들, 깊은 숲 분위기를 자아내는 버섯들, 거대한 바위 몸체를 그대로 드러낸 전형적인 곶자왈의 모습, 이제 막 꽃을 피워내려는 듯한 백서향 등 다양한 곶자왈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곶자왈 해설사를 상시 배치, 곶자왈을 별로 접해보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해설을 통해 이해를 돕고 곶자왈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