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속 양념채소 항암효과 탁월

농촌진흥청, 마늘ㆍ생강ㆍ고춧가루ㆍ쪽파 암세포 억제 4~10% 증진

2008-12-05     진기철 기자

김치 부재료인 마늘, 생강, 고춧가루, 쪽파가 김치 발효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항암효과를 더욱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은 마늘과 생강, 고춧가루, 쪽파 등 4가지 종류의 김치부재료를 적숙상태로 발효시킨 뒤 위암세포(MKN45)에 처리한 결과 발효 이전보다 암세포 억제효과가 4~10% 증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였다.

연구결과 항암제로 알려진 Cis-platin과 생 양념채소, 발효된 양념채소를 위암세포에 처리한 결과 Cis-platin은 79%의 암세포 성장 억제율을 보였다.

또 마늘은 발효 전 47%에서 발효 후 51%, 생강은 발효 전 29%에서 발효 후 38%, 쪽파는 발효 전 38%에서 발효 후 48%, 고춧가루는 발효 전 46%에서 발효 후 56%로 암세포 성장 억제율이 올라갔다.

농진청 관계자는 “발효된 김치의 항암효과는 이미 입증됐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김치 부재료들이 상호 작용해 항암효과를 높인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