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도우미 지원사업 ‘호응’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저소득가정 20곳 방문학습 서비스
2008-12-04 한경훈
대학생 학습도우미 선생님이 일주일에 한 번 찾아와 일대일 학습지도를 해 주면서 학업성적이 예전보다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다.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소장 김철남)이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학습도우미 지원사업이 저소득층 가정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시교육청 후원으로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위탁가정 및 조손가정 등 저소득층에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투입,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아동을 지도하도록 하는 것.
사업은 현재 20명의 대학생들이 20세대 26명의 초등학생들을 주1회 이상 방문해 학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어려운 가정 사정으로 인해 사교육이라곤 ‘방과후 프로그램’ 밖에 몰랐던 저소득층 아동들이 학습도우미의 밀착지도를 통해 학습에 흥미를 갖게 되면서 성적이 눈에 뛰게 오르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 김미리 교육상담팀장은 “학습도우미들이 학습 지원 외에도 대화 등을 통해 대상아동들의 정서적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어떤 형태든 이 같은 지원사업이 내년에도 계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