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복지공무원 '일도 최고 선행도 최고'

현여순씨 등 수상금 전액 사랑의 열매 기탁

2008-12-02     임성준
제주시청 사회복지 부서 공무원들이 수상금 전액을 사랑의 열매 기부금으로 쾌척해 귀감이 되고 있다.

2일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박찬식)에 따르면 주민생활지원국 양성평등복지과 현여순씨(양성평등담당), 사회복지과 허철훈씨(자활복지담당), 주민생활지원과 강성우씨(통합조사담당)가 1일 제주 사랑의 열매를 방문해 각각 시상금과 성금을 기탁했다.

현여순씨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SBS가 주최한 제12회 민원봉사대상에서 본상을 수상해 받은 시상금 350만원 전액을 기부했다.

현씨는 지난 10월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제주시청 수화모임인 '손소리사랑'이 전도수화경연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차지하며 받은 시상금 전액을 모금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허철훈씨도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08년도 자활수기 공로부문 공모에서 대상인 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받은 시상금 100만원을 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

강성우씨는 애월읍 지역 기초생활수급자 의료비로 써 달라며 월급을 쪼개 마련한 성금 100만원을 선뜻 기탁했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이들 세명의 사회복지 관련 공무원은 '사랑의 열매 1계좌 갖기 운동'에도 동참해 매달 월급의 일정액을 꾸준히 기탁하는 등 2009 나눔 캠페인의 사랑의 행복온도를 높여나가는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