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채소 처리난 해소 위해 관련부서 전직원 비상령
도, 양배추 재배실태 조사 등 분주
2008-11-30 정흥남
경기침체와 과잉생산으로 처리난이 일고 있는 올해산 월동채소류 소비촉진을 위해 제주도와 농협이 사실상 공동전선을 구축한 가운데 제주도 농정부서는 30일 휴일에도 대부분 직원이 출근, 현장실태조사에 나서는 등 비상근무.
특히 월동 채소류 유통 등의 업무를 주관하고 있는 제주도 친환경농업과의 경우 이날 전 직원이 정상출근한 뒤 한림농협이 추진하는 양배추 매취사업에 따른 재배현장 조사에 착수.
강성근 제주도농축산국장은 이와 관련, “양배추와 당근 등 월동채소류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을 경우 산북지역 밭농사 농민들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는 것은 불 보듯 자명한 일”이라며 “이 같은 상황이 초래된 원인을 탓하기에 앞서 행정이 할 수 있는 수단을 최대한 동원, 한포기의 양배추라도 더 소비될 수 있도록 돕는 길 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