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규 지사, 12월의 독립운동가 선정
1918년 법정사 항일운동 주도
2008-11-30 임성준
강 지사는 1918년 10월 서귀포 중문면 도순리(현재 도순동) 법정사에서 주지 김연일을 중심으로 신도와 농민들과 함께 일본인 관리 축출과 독립을 위해 무장봉기했다.
강 지사 등은 일격에 서귀포를 습격하려 했으나 진로를 바꿔 중문경찰관주재소를 습격했다.
봉기 세력은 400여명의 대규모로 확산됐다.
강 지사는 강정리와 도순리 사이 대천의 서안 부근에서 전선과 전주 2개를 절단하고 서귀포 중문리 주재소를 습격해 불태우는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1919년 2월 궐석재판에서 소위 소요 및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4년의 도피 생활 끝에 1922년 12월 일경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