濟銀, 창립 35주년…새로운 변화 모색
창립 35주년을 맞이한 제주은행이 올해를 ‘지역금융 100년의 미러를 위한 ‘신(新)성장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을 하고 있다.
제주은행은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선진적인 경영기법과 각종 시스템의 도입과정을 통해 제주지역 시장상황에 맞게 영업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제은은 우선 제주지역 기업 대다수가 소규모 영세기업임에 착안, 시중은행들이 여신지원을 꺼리고 있는 SOHO(Small office home office:소규모 영세기업) 고객군에 대해 ‘비재무심사항목’과 ‘전문자문단평갗 과정을 통해 기업가치에 대한 제대로 심사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실제로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노형, 연삼로 등 5개 영업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SOHO Plus-Loan'과 같은 상품은 국내 어떤 은행에서도 시도한 바 없는 독창적인 ’비재무평가모형‘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와 함께 주택 이외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새로운 평가기준을 적용, 감정가액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한 ‘SOHO Plus-Loan Ⅱ'도 출시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자녀들의 저축습관 등 미래를 준비한다는 취지로 설계된 적립식 상품인 ‘행복을 가꾸는 통장’은 출시 3개월만에 800여좌가 판매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지역은행은 시중은행보다 지역에 대한 공익성에 더 비중을 둬야 한다”며 “지역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앞으로 제주지역의 든든한 재정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