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판로 우린 걱정없어요"
한림ㆍ한경 농가 5년째 맞춤형 수출 계약재배
日 레스토랑체인점과 직거래 4천여 점포에 납품
2008-11-24 임성준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한림.한경 양배추 재배농가들은 지역 수출업체인 태양수출영농조합법인(대표 이정숙, 한림읍 소재)과 계약재배를 통해 5년째 일본에 양배추를 수출하고 있다.
2004년 630t, 2005년 680t, 2006년 739t, 2007년 640t 등 지난해까지 2563t을 일본에 수출했다.
올해에는 물량을 늘려 농가 12곳이 계약재배를 통해 22㏊에서 생산된 양배추 800t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매년 안정적으로 대일 수출이 가능한 것은 일본 전역에 4000여 점포를 갖고 있는 ㈜스카이-락이란 레스토랑 체인점과 직거래를 하기 때문이다.
또 수출업체가 올해처럼 풍작으로 인한 산지가격 폭락에 관계없이 재배농가들이 매년 안심하고 재배할 수 있도록 소득을 적정선에서 보장해 주고 있다.
농가는 파종에서 수확, 선별까지 까다로운 일본 수입상의 조건에 맞게 모든 처리과정을 시스템화 해 까다로운 일본의 식물검역조건을 통과하고 있다.
수출업체는 일본 수입업체가 연 5회 정도 재배농장을 직접 방문해 생육상황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음에 따라 농가 생산이력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수출업체에 물류비를 지원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