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의원 제안사업 제동 '미묘한 기류'

2008-11-24     임성준
○…도의회 환경도시위 소속 의원들이 동료 의원의 제안으로 추경예산에 반영된 이호천 생태복원 사업에 대해 강하게 제동을 걸어 의회 내의 미묘한 기류를 반영.

환경도시위 하민철.오종훈 의원은 24일 제주시에 대한 행정감사에서 강택상 시장에게 사업 철회를 요구하며 "이 사업은 지하수 보전정책과 상반된 반환경적 사업"이라며 "예산(15억 6500만원)을 반납하지 않더라도 의회 차원에서 삭감하겠다"며 으름장.

오 의원은 특히 "이 사업 예산은 본예산도 아닌 2차례의 추경 예산을 통해 반영된 것으로 사업도 시가 아닌 '어느 사람'이 주체가 돼 추진된 것"이라고 주장.

한편 이 사업은 지난해 제1회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제주시가 도의회 해당지역구 의원의 요구에 따라 뒤늦게 3억원의 초기 예산을 편성하면서 쟁점으로 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