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국제 화상강의시대 개막
일본 교토정보대학원과 사이버캠퍼스 구축
2008-11-19 한경훈
제주대학교가 국제 화상강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제주대 전산통계학과 박경린 교수는 지난 18일 오후 1시부터 일본 교토정보대학원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텔레메틱스 현황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화상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제주대에서도 전산통계학과 학생 20여명도 동시에 화상으로 수강했다.
화상강의는 HD급 고화질 전송 및 쌍방간 시스템 제어가 가능토록 설계돼 이날 강의 도중 자연스럽게 질문과 응답이 오가는 등 현장 수업에 손색없이 진행됐다.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교토정보대학원 고홍승 교수가 현지에서 화상강의를 실시했다.
양 대학은 영상강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9월 ‘한일사이버캠퍼스’ 협약을 체결했다.
화상강의 교류에 따라 양 대학은 복수학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제주대는 특히 이 원격강의 시스템을 더욱 확대, 사라캠퍼스 학생들도 화상강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주대 고충석 총장은 이번 화상강의에 대해 “한국과 일본 내 대학들의 교류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며 “한일 교류에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