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

"주민들 상당한 불만"…제대 관광문제연구분석과 조사결과

2004-10-07     강영진 기자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에 대해 지역주민 대부분이 찬성하고 있지만 토지수용방식에 대해서는 상당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휴양단지 개발과정에 상당수 주민들이 개인적이나 조직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개발프로젝트 추진에는 다수의 가구가 적극적으로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관광문제 연구분과(회장 김대열)가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 지역주민 90명을 토지소유가구와 소유하지 않은 가구로 나눠 1대1가구 개별 면접 결과 나타났다.

조사결과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에 대해 지역주민과 토지 소유주의 70%이상이 개발에 찬성하는등 개발에 긍정적 인식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토지수용 방식에 대해서는 토지 소요 여부와 관계없이 대부분 가구가 부정적 인식을 표출했다. 토지소유주의 경우 80%가 불만족하다고 답했고 토지를 소유하지 않은 경우도 79%가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토지수용방식에 대한 불만에도 불구하고 개발프로젝트 추진에는 대다수 가구가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개발에는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
예래동 개발에 대한 주민참여 방법을 조사한 결과 방법에 상관없이 적극참여(21%), 조직적 참여(40%), 개인적 참여(11%)로 참여방법에는 차이가 있지만 개발과정에 참여의지를 보인 가구가 83%에 이르고 있다. 반면 17%만이 참여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후 파급효과에 대해서도 대다수 주민들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일자리 창출정도에 대해 57%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고 지역소득도 68%의 지역주민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같은 조사결과 지역주민들이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에 매우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고 개발이후 파급효과에도 긍정적 전망을 하고 있지만 토지수용방식에 불만이 많은 만큼 개발센터와 지역주민간 신뢰를 쌓고 토지수용방식에 대한 의견만 좁힌다면 난항을 겪고 있는 토지수용이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