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에로티시즘 미술작품 공모대전
입상작 전시회 내년 1월까지 성박물관서 개최
2008-11-06 한경훈
제주 ‘건강과 성박물관’과 섬갤러리는 한국미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성(性)과 예술의 조화로운 문화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 8월1일부터 9월10일까지 에로티시즘 미술작품 공모를 실시했다.
전국을 대상으로 한국화 서양화 판화 수채화, 드로잉 조각 등을 공모, 1차심사에서 116점의 입선작을 선정했고, 실물작품심사인 2차심사에선 최우수상 1점, 우수상 5점, 특선 30점을 선정했다.
최우상은 ‘이브의 재림’을 출품한 이원희 씨(경기수채화협회 운영이사)가 받았다. 우수상에는 이경복의 ‘무제’, 이지연의 ‘DreamGirls’, 최기만의 ‘사랑의 절정’, 한상윤의 ‘꿈’, 홍윤지의 ‘bedclothes’ 등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대전 시상식은 7일 성박물관에서 개최된다. 또 입상작에 대한 전시회가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성박물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입상자에게는 개인전 초대전 및 인터넷 작품경매의 특전이 주어지고, 특히 대상작가에게는 건강과 성박물관과 섬갤러리에서 개인초대전 개최, 특선이상 3회는 초대작가로 추대하는 특전이 부여된다.
성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에로티시즘 미술대전을 개최할 방침”이라며 “성의 정체성과 정치성을 포함한 다양하고 포괄적인 미적 승화를 통해 밝고 건강한 성문화를 창출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