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등동 가스폭발 빌라 안전진단
제주시, 사고수습본부 구성…마을회관 임시거처 마련
2008-11-06 임성준
속보=제주시는 오등동 모 빌라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 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건물 안전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6일 "사고 건물 외벽에 일부 금이 발생해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는 지 안전 진단을 실시하고 가스.전기시설에 대해서도 안전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며 "피해 가구에 50만원의 일시구호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5일 저녁 강택상 시장 주재로 사고수습대책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사고수습본부는 피해주민을 위해 오등상동 마을회관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고 모포와 쌀 등 구호품을 긴급 지원했다.
또 16가구의 파손된 유리창을 철거하고 비가림 시설을 임시 설치했다.
제주시는 아라동사무소에 피해 신고 접수처를 마련하고 매일 오후 4시 사고수습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한편 지난 5일 오후 제주시 오등동 모 빌라 2층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폭발이 일어난 가정집 내부가 크게 부서지고 건물 2개 동 16가구의 유리창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