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센터, 특산물 홍보ㆍ판로개척 '효자'

자매센터 통해 대도시에서 감귤 등 직거래장터 운영

2008-11-05     임성준
주민자치센터가 다른 시도와 자매결연사업을 통해 현지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지
역 특산물 홍보와 판로 개척에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5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시흥시에서 열린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 3개 주민자치센
터가 참여해 지역 특산물과 명품 브랜드인 '해올렛'을 홍보했다.

한림읍주민자치센터도 지난달 수원시 화성축제에 참가해 백년초 음료 시음행사와 함께 선인
장 비누와 차 등을 판촉했다.

이에 앞서 추자면은 지난 8월 제1회 참굴비 축제에 자매도시인 팔금면 지역주민을 초청해
참굴비 시식.판매를 하는 등 지역특산품을 전국에 알리며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이 달엔 이도2동이 청주시를 방문해 감귤시식과 함께 구매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봉개동은
노원구를 방문해 감귤직판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12월엔 구좌읍 주민자치센터가 서울시 마포구를 방문해 당근 시식과 직판행사를 가질 계획
이며 조천읍은 서울 양천구를 방문해 타이벡감귤 1000상자 시식.판매행사를 갖는다.

삼도2동(울산시), 아라동(진해시), 오라동(대전시), 노형동(서울 서대문구), 외도동(부천시
) 등도 자매결연 도시에서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26개 주민자치센터 중 20곳이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할 교류 활동을 벌이
고 있다"며 "나머지 센터도 자매결연을 체결해 지역특산물 판매와 지역 명소 홍보를 통해
주민소득과 실질적인 교류사업이 추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