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금연ㆍ절주 사업에 동참하세요"
제주시 각 보건소 다양한 건강시책 펼쳐 호응
한림공원 금연교실 흡연직원 90% '담배와의 결별'
2008-11-04 임성준
4일 제주시 서부보건소에 따르면 건강도시 관광지 금연정책에 따라 제주의 대표적 사설관광지인 한림공원(대표 송상훈)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부터 금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부보건소는 관광객들에게 담배연기 없는 관광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직원들 먼저 금연을 실천하기로 한 한림공원 직원 중 흡연자 19명을 대상으로 주 1회 금연교실을 운영한 결과 90%(17명)가 금연에 성공했다.
한림공원도 보건소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금연을 실천한 직원에게는 제주사랑상품권 제공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서부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323명 중 6개월 이상 담배를 끊은 주민은 166명(51.4%)으로 나타났다.
제주동부보건소는 지난 2일 제1회 음주폐해 예방주간을 맞아 전국등산대회에 참가해 동부지역 오름트레킹 건강리더 육성자 50여명과 함께 절주의 생활화를 집중 홍보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동부보건소는 6일과 10일에도 각각 함덕.세화오일장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절주 및 건강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강희자 동부보건소장은 "음주로 인한 폐해를 널리 알려 절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내 음주폐해가 없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보건소는 내년에 기금과 지방비 1억5400만원을 들여 흡연예방과 금연사업을 벌인다.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흡연예방과 금연 확대를 위한 교육.홍보, 비흡연자 보호를 위한 금연환경 조성 사업을 벌일 계획으로, 교육 대상자만 5000명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