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 비리 책임 깊이 인식"

제주시, 깨끗한 공직자상 정립 다짐

2008-11-03     임성준
제주시 2500여 공직자들이 3일 "최근의 공직 비리에 대한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공직자로서 청렴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택상 시장과 직원들은 이날 회의실에서 열린 정례직원조회에서 깨끗한 공직자상 정립을 위한 다짐대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도감사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태풍.호우 응급복구비 착복.횡령 혐의가 드러나는 등 시 공무원 26명에 대한 신분상 처분과 함께 자정 결의를 요구받았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직무와 관련해 어떠한 경우에도 금품.향응.편의를 결코 받지 않겠다"고 결의했다.

또 "정보.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거나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알선.청탁 등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직원들은 이어 "사전에 공직비리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비리에 따른 어떠한 처벌도 감수하겠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해 신뢰받는 행정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