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장ㆍ전용차로ㆍ명품거리 조성"

동문시장 등 문화관광형 시범시장 용역 최종보고회
제주시 "내년까지 80억 들여 문화ㆍ쇼핑테마로 추진"

2008-10-29     임성준
전통시장과 옛 도심권 활성화를 위해 제주시 동문시장과 주변 상점가 활성화 구역을 문화관광형 시범시장으로 육성하려는 다양한 사업이 제시됐다.

제주시는 29일 시청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청.시장경영지원센터가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한 시범시장 육성을 위한 사업 발굴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전통시장(동문공설시장, 동문재래시장, 동문수산시장) 일대를 문화체험구역으로, 상점가(중앙로상점가, 중앙지하상가, 칠성로상점가) 일대를 쇼핑구역으로 선정했다.

실행 계획을 통해 산지천 분수대~용진교 400m 구간에 상설야시장을 개설해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산지천 동쪽 도로 480m 구간에 관광버스 전용 차선을 마련하고, 칠성통 금강제화~초가장횟집 신흥로를 지중화 사업 이후 기존 주차선을 없애 일방통행로와 쉼터, 가로수를 조성하는 명품거리 조성 사업을 제안했다.

남문로터리에서 제민신협까지 도로변 빈점포를 임대해 청소년의 거리로 조성하는 방안과 관덕로 문화의 거리, 칠성로 영화의 거리, 중앙로 자연의 거리 조성 사업을 제시했다.

이 밖에 동문시장 일대엔 △시장 및 상점가 입구 상징게이트 및 전자게시판 설치 △시장 안내 및 홍보 키오스크 설치 △동문시장 비가림 및 시설 개선 △오현로 스토리텔링 신화의 거리 조성 △가족과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공간 조성 △동문시장 관광인프라 구축 △동문공설시장 문화공간 △활성화구역 축제 및 공동마케팅 △교육.체험공간 및 프로그램 개발 △동문공설시장 내 먹거리 조성 △산지천 친수공간 조성 △동문고객지원센터 진입로 정비 등의 사업을 제안했다.

주변 상점가 일대엔 △중앙지하상가 출입구 재건축 △CF 제작, 홈페이지 및 홍보마케팅 △중앙지하상가 친환경 공간 조성 △활성화구역 종합안내지도 제작 △제주토종돼지 먹거리 조성 등이 제시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계획에 따라 내년까지 국비 50억원 등 80억원이 투입돼 사업이 추진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