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내년초 완공

2012년 공해상 배출 중단 대비…한림 2곳

2008-10-28     임성준
제주시는 2012년부터 가축분뇨 공해상 배출행위가 금지됨에 따라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사업을 추진, 내년 2월 완공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축을 밀집사육하고 있거나 전업규모 이상 양돈농가가 많은 지역에서 가축분뇨를 체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퇴비와 액비의 생산 및 이용 활성화를 통해 자연순환농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제주양돈농협이 사업자로 선정돼 현재 정상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한림지역 영농조합법인 2개소에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하루 100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전량 초지와 농경지에 환원된다.

특히, 냄새저감시설을 반드시 설치토록 해 공동자원화시설 가동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이 정상 가동되는 내년 3월부터는 공해상에 버려지는 가축분뇨의 양이 현저히 줄어든다"며 "냄새없는 액비를 살포함에 따라 악취 민원을 줄이고 화학비료 가격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영농비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