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투자매력 알릴 소중한 기회

2008-10-27     제주타임스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기업인과 국내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늘부터 서귀포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자리에서다. 30일까지다.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상(韓商) 3000여명이 참석한 글로벌 비즈니스 장(場)이다.

 세계한상대회는 지난 2002년을 시작으로 매해 한 차례 국내 도시에서 개최하고 있다.

  세계 각지 해외동포 경제인들과 국내 기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상생을 위한 글로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민족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제비지니스 컨벤션’이다.

 제주 한상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다. 그만큼 제주도는 투자유치 활동 등 경제발전의 도약대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한상대회에 참가한 해외동포 기업인중 497명의 지난해 매출액은 45조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만큼 제주도의 활동역량에 따라 이들 거대 자본력을 제주경제 발전의 튼튼한 버팀목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도 당국도 이를 감안 4개 반 28명의 총괄 지원팀을 구성 지난 1일부터 준비를 해왔다. 제주경제의 글로벌 화와 지역경제의 활성화 계기로 삼기위해서다.

 그래서 이번 한상대회를 통해 투자유치 설명회, 기업투자 설명회, 도내 학생대상 해외취업 설명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이 한상들에게 어떠한 매력으로 작용할지는 모른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도 당국은 물론 도내 상공인들이나 기업인들이 하나로 힘을 합쳐 제주에 대한 매력을 발산시키고 감동을 주는 확실한 프로젝트를 보여준다면 제주한상대회의 성과는 기대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