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산지천' 거리축제 성황
'차없는 거리' 운영…지역 특성 살린 거리축제 성공 가능성
2008-10-26 임성준
제주시 건입동주민센터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린 이날 거리축제는 도내 어린이집 재롱 잔치와 개막식에 이어 맨손으로 장어 잡기, 감귤 빨리 먹기, 사과껍질 길게 깎기, 추억의 상품 경매 등 시민 참여행사와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산지천 하류 용진교까지 왕복 4차선에는 이날 하루 차량 운행이 통제된 가운데 페이스 페인팅, 봉숭아 물들이기, 추억의 사진 찍기, 환상의 마술 체험장 등 각종 체험장과 푸짐한 먹거리 장터가 운영됐다.
또 추억의 사진전과 함께 맑은 물이 흐르는 산지천에서는 제주의 전통 뗏목인 '테우' 무료 시승 행사도 열렸다.
이번 축제는 동주민센터가 직접 기획해 차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으로 마련돼 길거리 축제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