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총영사관 ‘제주 일본 주간’ 개최

일본문화 집중 소개…11월7일까지 행사 '풍성'

2008-10-26     한경훈

‘제주 일본 주간(JEJU JAPAN WEEK) 2008'이 27일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 개최된다.

‘JAPAN WEEK’는 일본문화를 집중 소개함으로써 일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행사로 1998년부터 한국 내 일본대사관과 총영사관이 번갈아 주최하는 방식으로 지방도시를 순회하면 1년에 한 차례씩 열고 있다.

제주에서는 2000년과 2004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한․일 관광교류의 해’로 지정돼 각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제주일본총영사관은 행사 준비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다양한 공연을 비롯해 전시회 및 경연회, 일본어 변론대회, 일본가요대회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공연으로는 재일교포3세인 쇼후쿠테이 긴페이 씨의 한국어 라쿠고 공연이 29일 오후 3시 한라대 한라아트홀에서 개최된다. 라쿠고는 의상이나 도구, 효과음 등을 되도록 사용하지 않고 몸짓과 말로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일본의 전통적인 화법 예술의 하나다.

이어 11월 1일에는 피아노 듀오 ‘레 프레르’ 공연이, 5일에는 일본전통음악 공연이 한라아트홀에서 오후 7시부터 열린다.

전시로는 △한일 영화 홍보전단 비교 전시회(27일~11월 3일, 한라아트홀) △‘자연에 내재된 일본’ 사진전(27~11월5일, 일본영사관) 등이 마련된다.

대회로는 제17회 일본어변론대회가 11월 1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제6회 일본가요대회가 11월 6일 한라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일본영사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일본의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일 상호간의 문화를 비교 체험함으로써 서로의 이해를 더욱 깊이 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