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 분야 국제표준화 회의, 27일 개최
2008-10-26 진기철 기자
고무 및 고무제품 국제표준화 국제회의가 제주에서 열린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고무 및 고무제품 분야의 국제표준화 회의(ISO/TC45)를 27일부터 31일까지 제주 샤인빌럭셔리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스웨덴, 영국, 중국, 일본 등 56개국 고무 및 고무제품 전문가 170여명이 참석한다.
고무 소비량 및 생산량이 세계 6위권(소비 70만t, 생산 82만t)인 우리나라는 타이어 제품 위주로 고무 산업이 발달돼 있으나, 제품의 다양화를 통한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동차 부품(방진고무, 오일씰, 호스 등), 라텍스 제품 등의 생산 및 국제표준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천연고무, 합성고무, 카본블랙, 라텍스, 호스, 씰링 등에 대한 화학 분석 및 물리적 시험방법, 환경 관련 표준 등 102종의 국제표준 제·개정 및 신규 제안된 다수의 국제 표준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한국이 제안한 ‘고무재료의 피로균열 성장속도 측정 방법’이 국제 규격으로 최종 채택되고, ‘고무재료의 가열에 따른 열응력 측정 시험방법’이 신규 규격으로 제안된다.
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여, 국내에서 개발한 연구 결과에 대한 국제표준을 선점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고무 및 고무제품 산업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