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항공 좌석난 완화 전망

26일부터 제주 운항횟수 20%↑…주 848회

2008-10-24     임성준
올 겨울 제주 노선 항공권 구하기가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26일부터 시작되는 동계기간(2009년 3월 28일까지) 4개 국적항공사와 국내 취항하는 61개 외국항공사의 국제선 정기항공편과 국내선의 운항스케줄 조정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제주노선의 경우 주 704회에서 144회(20%) 늘어난 주 848회 운항될 예정이다.

특히 김포~제주노선의 경우 진에어의 신규취항 등으로 주 395회에서 546회로 121회(31%) 증편되고 공급석도 15만1498석에서 19만846석으로 26% 늘어 성수기 좌석난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국내선은 진에어 등 신규취항에 따라 주 147회 증편돼 주 1349회가 운항될 예정이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주 13회 감편된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주 38회 증편, 제주항공은 주 38회 증편, 진에어가 주 84회 증편해 전체적으로는 주 147회 증가된다.

국제항공노선은 최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취항 외국항공사의 수가 종전 67개에서 61개로 감소했다.

운항 횟수로는 중국이 전체의 31.4%(주766회)를 차지해 지난해 이후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443회), 미국(299회), 태국(120회), 필리핀(109회), 홍콩(107회)이 뒤를 이었다.

일본의 경우 대한항공의 부산~후쿠오카 증편, 일본항공의 서울~동경, 부산~동경노선 증편 등으로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해 일본 관광 및 비즈니스 승객의 좌석난이 보다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26일부터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이 변경되는 점을 감안해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이 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